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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연구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속 공황장애 - 나의 이야기 1. 정신건강의학(feat.광장공포증, 대인기피증)

by 먼지아빠 2023.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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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넷플릭스

 

드라마 간단 리뷰

 

넷플릭스에서 박보영 주연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가 올라왔다.

 

(러블리 박보영이다아아!! 뽀블리)

 다은(박보영)은 내과에서 정신건강의학과로 이동해 새로운 일과를 맞은 간호사다.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다은이 만나는 환자, 환자의 가족, 동료들과 친구 사이의 이야기들을 담은

다이나믹, 힐링 메디컬(?) 드라마이다. (치료하고 치료되는 이야기니까 메디컬이겠죠?)

다은의 배려심과 공감 능력, 환자를 아끼는 마음에 오히려 사건사고가 터지고 

여러 일들 속에서 때론 자신이 상처받는다. 

하지만 사람들과 지지고 볶는 과정 속에서 상처를 더 진한 공감능력으로,

무너짐을 한 발자국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징검다리로 성장시킨다.

몇 번이나 쓰러지고 아프더라도 선함을 잃지 않고자 고군분투하는 다은의 모습,

 

출처 - 넷플릭스

 

다른 등장인물들도 서로가 각자의 방법과 위치에서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들이

드라마에 몰랑몰랑하게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드라마 전체를 보면, 비록 환자와 의료인, 직급, 친구라는 수식어가 있지만 

결국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며 그 누구라도 아플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픔 앞에서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수식어는 의미가 없어진다.

누구라도 아플 수 있지만 그 누구라도 그 아픔을 안아줄 수 있음을.

함께 아파하고, 함께 상처에 호~ 를 해주며,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희망을 선물 받은 것 같다.

 

 

현 시대의 공황장애 상황과 내 이야기의 시작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에피소드 중 특히 다가왔던 것은 “공황장애”에 관한 것이다. 

 

출처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드라마에 나오는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요즘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가장 많은 진료를 본 증상이

공황장애라고 한다.

10만 명 넘는 사람들이 앓고 있는 공황장애이기에 드라마에서 특히 주의 깊게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공황장애가 특히 나에게 다가왔던 이유는 바로 내가 공황장애 환자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광장공포증을 동반한 공황장애와 대인기피증까지 앓는 쓰리 콤보 혼자다.

벌써 7년차이다. 그동안 나타났던 증상과 증상들로 인한 어려움들,

살기 위해 했던 온갖 발악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나의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연구한 것들을 앞으로 나누고자 한다.

오늘은 앞으로 나눌 것을 위한 오티(?) 같은 글이다.

오늘도 숨을 쉬고싶고, 죽고 싶지만 살고 싶은 사람들 모두 조금이라도 따뜻하길 응원합니다.

앞으로도 만!!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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